김해시의회

○의장 김형수 존경하는 56만 김해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 세계적인 인명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외부활동과 취미생활까지 마음 놓고 하지 못한 지 이미 오래되었고 이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피로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으로 세계적인 표준모델이 되고 있는 우리의 K-방역 시스템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고 코로나 이후 한국이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가져오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김해시에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지금은 전원 완치 퇴원하였으며 4개의 선별진료소 운영 및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관리와 집단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방역체계 강화를 실시하여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최일선에서 불철주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큰 위기일수록 공동체 보호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아직도 많은 고통을 감내하고 계시는 모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우리 모두가 애국정신을 다시 되짚어보는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시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했던 제8대 김해시의회가 어느덧 2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전반기 동안 우리 시의회는 오로지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생을 살피고 그 어떤 때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발전된 하나된 김해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의원님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국내외 연찬회와 교육, 자문활동을 통하여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지속해서 높여가는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견제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시민들의 알권리 해소와 시책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에도 힘써 왔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복지, 교육 등 삶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조례 160여 건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 등 어느 회기보다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복지욕구 충족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25일간 열리는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2019년 결산 승인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의원님들께서 행정사무감사는 시정 전반에 대해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관점에서 감사를 시행하여 주시고 문제점과 대안제시를 통하여 하반기 사업 추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감사를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019년 결산 승인안을 심의하는 데 있어서는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잘 쓰였는지,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없었는지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이나 제시된 대안이 곧 56만 시민의 뜻임을 깊이 인식하시고 진정성 있는 성실한 답변과 정확한 자료제출은 물론 의원님들의 건전한 정책대안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그간 잊고 있었던 국민적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숙된 시민의식과 민관이 힘을 합쳐 끝까지 잘 이겨나가기를 56만 시민 모두 함께 간절히 기대합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파산과 가계파산, 대규모 실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시스템 보호에 중점을 두고 실현 가능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다가올 하절기 재난 대비에도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